▶ 코로나19 지속·재 확산$한국방문시 2주간 자가격리
▶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세계한상대회 일시 중단
‘19차 세계한상대회’ 취소를 알리는 포스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세계한상대회’ 등 해외한인경제인들이 중심이 된 대규모 행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줄줄이 취소됐다.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5차 월드옥타(World-OKTA)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취소된데 이어,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9차 세계한상대회가 최근 취소되면서 매년 10월 반복됐던 뉴욕일원 한인경제단체장들의 한국방문 러시가 팬데믹으로 일시 중단됐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주최 측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하용화)는 지난 7월 말, 화상회의를 열고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하용화 회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지속 확산하고 있어 회원들의 감염 우려 및 한국 내 14일 간의 자가 격리 등을 고려할 때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10월 개최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동 주최기관인 서울특별시 등과의 협의 및 협회 상임집행위원회 의결을 거쳐 금년 10월 서울특별시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행사를 2021년 10월로 연기해 서울특별시에서 개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와 뉴저지경제인협회 등에서 매년 30~50명이 참석해 왔다. 월드옥타는 현재 68개국 141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정회원 7,000여명과 차세대 회원 2만5,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한상대회’ 주최 측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도 지난달 28일,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가 코로나19의 지속 및 재 확산으로 참가자의 안전 문제, 출입국시 격리 조치 등을 고려해 ‘19차 세계한상대회’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딩CEO(최고경영자)포럼과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영 비즈니스 리더포럼 등 자체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취소, 연기된 19차 대회는 내년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전광역시에서 열린다. 충청권에서는 처음이다.
뉴욕에서는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와 외대 E-MBA 뉴욕총원우회 등에서 매년 30~50명 정도 참가해왔다.
세계한상대회는 매년 미국 등 50여개국 4,000여명(해외 1,000명, 한국 3,000명)의 기업인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지난해 열린 18차 대회에는 해외 790명, 한국 3,692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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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