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인 1일(한국시간)에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와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 내야수 토드 프레이저를 떠나보냈다.
트레이드설이 무성했던 한국인 타자 추신수와 에이스 투수 랜스 린은 잔류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텍사스는 좌완 선발투수 마이너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했다.
텍사스는 트레이드로 데려올 선수를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텍사스가 외야수 마커스 스미스와 내야수 더스틴 해리스 등 유망주들을 지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된 마이너는 올해 7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5패를 기록 중이지만, 지난 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우완 선발투수 린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많았지만, 현실적으로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고액의 잔여 연봉 지급 부담이 없는 마이너가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치리노스와 프레이저는 뉴욕 메츠로 갔다. 텍사스로 오는 선수는 추후 결정된다.
텍사스는 호세 트레비노를 주전 포수로 기용하고, 이시어 카이너-팔레파와 로날드 구즈만을 각각 3루수, 1루수로 활용하는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추신수에 대한 트레이드 소식은 없다. ‘댈러스 스포츠 퍼내틱’은 “추신수, 라파엘 몬테로, 졸리 로드리게스는 텍사스에 남는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베테랑 좌완 로비 레이를, 다저스에서 로스 스트리플링을 영입해 선발 마운드를 보강했다.
토론토는 지난달 28일에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우완 선발 타이완 워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토론토는 애리조나에 좌완 트래비스 버건과 현금을 주고, 다저스에는 추후 2명의 선수를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