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우려를 낳은 이강인(19·발렌시아)이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강인이 왼 무릎 염증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구단은 수비수 토니 라토에 대해서는 “왼쪽 햄스트링 근육을 다쳐 완치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훈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이강인에 관련해서는 추가 언급이 없었다.
이강인은 23일 2부 리그 카스테욘과 치른 연습경기에 출전했다가 전반 16분께 오른 무릎 부위에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그라운드 밖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이강인은 통증이 심했던 탓인지 결국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다만,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이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관중석까지 걸어 나갔고 이후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뒤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면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봤다.
구단 발표에 앞서 마르카는 “단순 타박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된 이강인은 최근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