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설 선행지표 15년래 최고

2020-08-19 (수) 12:00:00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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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 지역 8월 88포인트, 초저금리·교외주택 선호로

미 서부지역의 부동산 건설 선행지표가 지난 15년 이래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서부 지역의 주택건설협회와 웰스파고 은행 주택 시장 인덱스의 공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8월 지수는 8포인트가 오른 88로 나타났으며 지난 200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전역을 대상으로 건설선행지표도 6포인트가 오른 78로 지난 1998년의 12월의 기록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주택건설협회의 수석경제학자 로버트 디에즈는 “팬데믹 기간동안 주택 분야는 전망이 밝은 분야로 기록되면서 주택건설업자들의 신뢰가 급격하게 상승했다”며 “이로 인해 협회측도 단독주택 건설에 대한 예측을 상향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단독주택건설의 호조는 초저금리와 주택수요자들이 도심이 아닌 교외로 이주하려는 주택매입선호도의 변화가 크게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낸시 휴텐, 그레고리 다코 경제분석팀도 “주택구매자들의 강한 수요와 주택건설업자의 높은 선행지수가 올해 후반기의 주택 시장을 지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방의회의 구호패키지 법안의 일정지연과 코로나 19사태의 확산이 주택 경기의 회복에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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