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참 온라인 화상 세미나서 이코노미스트 전망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김광수)가 29일 온라인 화상(Zoom)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코로나19 재확산 등 각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는 거의 V형태의 회복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의 2020년 및 2021년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 강사로 초빙된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Evercore ISI의 재우 나카지마(사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실질 GDP는 1분기에 분기별 수치로 -40% 역성장했으나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20% 증가 할 것으로, 특히 연간 실질 GDP로는 지난해 2.3%, 올해는 -4.8%, 내년에는 5.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밝은 전망의 근거로 미국 내 자동차 이동 지표인 애플 모빌리티 지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Evercore ISI가 미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회복 전망 조사에서 긍정적 전망 응답자가 팬데믹 전에 52.5% 였는데, 팬더믹 초기 35%에서 현재 45%로 올랐다는 것.
또한 아마존 등 물류 관련 회사들의 경기 회복 설문조사에서 팬데믹 전과 마찬가지로 응답자의 50%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고 주택 판매 회복 호조와 미국 소매 매출 중 큰 비율을 차지하는 자동차 판매의 회복 외에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시의적절한 연방정부의 부양조치가 이어진데 따른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경제 전망 또한 백신 개발/사용, 팬데믹 기간 때 만큼은 아니지만 경기 부양정책의 효과 잔존, 글로벌 경기 회복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경기 회복 전망과 관련 11%에 가까운 실업률 특히 그중 대부분이 팬데믹에 영향을 많이 받는 블루 컬러 실직 비율이 비즈니스 폐쇄로 영구적인 실직 가능성 높고, 코로나 재확산의 지속적인 가능성, 관련 법인세 인상 가능성, 무역전쟁으로 재현될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 악화 가능성이 높은 것이 경제 불확실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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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