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리 예술가 존 페크너 회고전

2020-07-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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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라지 아트 센터

▶ 25일 작가와의 대화시간

거리 예술가 존 페크너 회고전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한인 갤러리 가라지 아트 센터는 이달 24일부터 8월30일까지 거리 예술가 존 페크너 회고전을 연다.

‘변화’A Chang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경제적 불균형, 에너지 자원고갈, 건강보험 문제, 환경오염과 이상기온 등 현대 미국사회가 안고 있던 문제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함께 복합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악의 상황이 닥치기 전에는 이러한 불편한 문제들을 무시하는 사회적 문제점을 상기시키는 차원에서 마련된다.

페크너는 이러한 사회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살아있는 예술이라고 믿는 작가이다.
1960년대 거리예술의 선구자이자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인 그는 환경과 사회, 정치 문제에 관한 개념적 작업들을 수년간 해오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는 60년대와 7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사회적 이슈들을 담고 있는 19점의 믹스미디어 조각과 회화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비록 30여전의 미국 사회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지만 현재의 상황과도 깊이 닿아있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지난 50년 작업 활동을 총망라하는 역사적인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측은 화합과 수용, 그리고 배려가 어느때 보다 절실한 요즘,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열린마음으로 배우고, 반성하고, 점검하며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계획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코로나 사태로 별도의 오프닝 리셉션은 없지만 25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작가가 출간한 아트북 ‘메모리’의 제작 배경과 작품 설명 시간인 작가와의 대화시간은 사전 예약으로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으며 무료이다.
예약문의 contact@garageartcenter.com
웹사이트 www.garageart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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