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델타항공 최악 실적, 2분기 57억달러 손실

2020-07-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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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경영 실적표를 내놨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델타항공은 2분기 57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나쁜 실적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8% 줄었고, 승객 수는 93%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델타항공의 이같은 참담한 실적이 미 항공업계가 공통적으로 처한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드 배스천 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팬데믹과 세계 경제에 대한 금융 충격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속가능한 회복을 목격하기까지 2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실종된 탓에 4만5,000명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시적 무급휴직을 시행 중이다. 델타항공은 또 조기은퇴로 1만7,000명을 내보내기로 했다. 전체 직원 9만1,000명의 20% 가까운 규모다.

수요 회복이 더디자 델타항공은 8월부터 하루 1,000편의 항공편을 늘리려던 당초 계획을 하루 500편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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