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주간 실내영업 금지… 이젠 패티오로 공략

2020-07-06 (월) 12:00:00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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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운 식당들 야외 테이블 설치, 고객 유치나서… 비한인에도 인기

▶ “위생수칙 잘 보완해야” 지적도

3주간 실내영업 금지… 이젠 패티오로 공략

지난 2일부터 야외 패티오 식당체재로 전환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푸드 코트에서 고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가주내 19개 카운티 지역에서 식당 등 요식업소에서의 실내 매장 내 영업을 다시 전격 중단하라는 긴급 명령이 지난 1일 내려진 가운데 한인요식업계는 야외 패티오에서 지속적인 영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푸트코트의 9개 식당은 실내에서 영업을 할 수 없게되면서 패티오로 장소를 옮겨 2일부터 지속적으로 영업을 속개하고 있다. 즉 기존의 배달서비스를 병행하면서 원하는 고객들은 야외 패티오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20여개가 넘는 테이블을 옮겨서 야외식당을 만들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몰의 알렌 박 사장은 “이번 조치가 3주간의 일시적인 조치인지 지속적으로 연결될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바로 야외 패티오 공간으로 옮겨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밝혔다.


현재 6가와 알렉산드리아 샤핑몰에 위치한 식당들도 Dine In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되자 건물주로부터 양해를 얻어 야외 패티오를 설치해 바로 영업을 시작했다. 이 몰에 입주해있는 양지감자탕, 항아리칼국수, 선농단, 차돌배기 등의 식당들은 현재 출입구에 긴급 패티오를 설치해 더 많은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양지감자탕의 이기영 사장은 “패티오에 테이블을 8개 설치해 영업하고 있는데 ‘한국식 포장 마차 식’으로 생각하는 고객들로부터의 반응이 꽤 좋다”며 “특히 야외식사에 익숙한 비한인고객의 비중이 70%정도로 더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6가와 세라노에 위치한 카페 콘체르토는 패티오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윌셔와 세라노의 경양식 전문점 카페 센트도 기존에 있던 패티오의 존재를 더욱 부각시켜 8개의 테이블로 야외영업을 하고 있다. 카페 센트의 장기철 사장은 “Dine In 서비스를 재개했을 때도 패티오에서 식사하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이 있었다”며 “야외에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회관도 기존의 패티오를 잘 활용해 식당내부는 아니지만 야외공간의 영업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의 김용호 회장은 “실내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 내려진 이번 조처로 요식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패티오 활성화는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단지 야외라 위생수칙을 지키기가 소홀한 점을 잘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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