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LA 지역의 지난달 평균 렌트비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부동산정보기업 ‘리얼 페이지’(RealPage)의 자료를 인용, LA 카운티 지역의 지난 5월 평균 렌트비는 2,254달러로 전년 대비 3.3%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달 전인 4월에 비해서 렌트비가 0.8% 하락했는데 코로나19 발 경기 침체가 부동산 렌트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처럼 LA 카운티 렌트비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세입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인 정 모 씨는 “다음 달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계약이 종료되면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이사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렌트비가 하락하고 있어서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건물주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한 달 무료를 제공하거나 렌트비를 사전에 자체적으로 내리는 등의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 페이지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전 렌트비가 하락 추세로 돌아섰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이며 그 후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렉 윌렛 리얼 페이지 수석 경제학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렌트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또한 리얼 페이지는 렌트비 하락세가 카운티 평균 렌트비보다 높은 중상위권 아파트의 경우 눈에 띄게 두드러졌는데 소위 가격에 있어 A급으로 분류되는 아파트의 경우 3.5%가 하락, 그보다는 가격이 낮은 B급의 경우 4.5%가 각각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C급의 경우 A와 B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한 건물의 아파트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들 아파트의 경우 오히려 0.1%의 평균 렌트비가 상승했다.
최근 자택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렌트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회복은 매우 더딜 것으로 예측했으며 만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컨드 웨이브(2차 대확산)가 온다면 회복이 더욱 더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리얼 페이지는 LA카운티 지역의 렌트비 하락세는 내년 1분기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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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