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거리복음선교회‘베이지역 노숙자에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
▶ 산호세 풋힐 커뮤니티교회, 배태일 박사 등 각 200장 보내 동참
거리복음전도사역을 하는 이건작 목사
베이지역에서 오랫동안 노숙자 사역을 해온 샌프란시스코 거리복음선교회(대표 이건작 목사)가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노숙자에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에 나섰다.
1995년부터 샌프란시스코 거리복음선교회(Street Gospel Mission Church) 사역을 해온 이건작 목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밑바닥 생활을 하고 있는 노숙자에게도 확산되어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노숙자들이 마스크를 써 감염자와 희생자가 감소하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노숙자들은 근접하여 생활하면서도 제대로 된 식사와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하지 못해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쓰게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임을 강조했다.
거리복음선교회는 현재 일요일에는 샌프란시스코, 화요일에는 오클랜드와 버클리, 목요일에는 산호세 지역을 대상으로 노숙자 사역을 하고 있다. 이 목사는 현재 노숙자를 찾아가 옛날처럼 식사 제공 사역을 하긴 어렵고 초콜릿이나 캔디 등을 전하며 메가폰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리복음선교회는 노숙자들에 대한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 내용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렸다. 이에 산호세 풋힐 커뮤니티장로교회가 200장의 마스크를 보내왔다. 또 프리몬트에 거주하고 있는 배태일 박사(전 스탠포드대학교 천문 물리연구소 연구원)가 200장의 마스크를 보냈다.
배태일 박사는 “노숙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는 취약계층이나 돈이 없어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마스크 보내기에 동참을 요청했다.
샌프란시스코 거리복음선교회를 통해 노숙자에게 마스크 제공을 원하면 다음 주소로 보내면 된다.
Pastor Steven G. Lee. Street Gospel Mission/Church/Corps.
950 Main Street Apt 229, Redwood City, CA 94063
연락처 (650)995-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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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