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색으로 때우는 치료법 레진충전(Resin filling)에 대해
2020-05-19 (화)
김성구 참치과 원장 ·치의학 박사
김성구 참치과 원장 · 치의학 박사
치아를 때우는 치료의 재료 중 레진이라는 재료가 있다. 이 재료는 많은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물리적 성질은 매우 좋아지고 있다. 재료의 성향에 따라 점점 더 강해지고 혹은 더욱더 자연스러운 색감을 가지기도 한다.
치과의사들은 모두 다양한 회사의 레진을 선택한다. 레진 치료는 유지기간이 얼마나 갈 것인가? 하는 질문을 듣는다. 아쉽게도 영구적이지 않다. 보통은 3~5년이라고는 말씀 드리는데, 이것은 레진이 차(tea) 커피(coffee) 콜라(colar) 등을 마시거나 담배 등을 피우면 변색이 되기 때문이다. 감쪽 같아 보이려고 레진치료를 받았는데 검은색, 갈색 등으로 바뀌어 가면 신경쓰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두 번째로 치아색으로 때운 경계부위가 점차 드러나는 경우이다. 찬 음식과 뜨거운 음식을 타 인종에 비해 자주 먹는 우리 한국 사람의 경우 치아의 팽창계수와 레진의 팽창계수의 차이에 의해 점차 경계선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가 있다. 물론 환자분들이 틈이 생겼음을 인지하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 부위로 착색이 일어나서 틈바구니가 보이기도 한다. 때우고 나서 일시적으로 ‘치수울혈(reversible pulpitis)’ 상태가 올 수도 있다.
치아의 충치가 깊은 경우 신경치료(root canal treatment)로 진행하는 것이 너무 아쉬운 경우에 치과의사는 레진충전 후 아프거나 시큰거릴 수 있음을 알린다. 그러나 환자분들의 경우 집으로 돌아가서 시큰거린다면 불안한 감정이 먼저 들고 치료가 잘못되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3개월 이내에 회복되어 불편감은 사라지지만 드믈게는 ‘치수울혈’이 비가역적치수염(irreversible pulpitis)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고 이 경우는 신경치료 후 크라운(dental crown)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환자분을 위한다며 선택하고 추천한 치료가 오히려 환자분들의 불편감을 증폭시키는 경우가 된다. 앞 치아 보다는 어금니에서 자주 나타난다.
치아의 옆구리 부위(치경부)가 파여 나가면서 생긴 틈을 때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때우고 나면 치아가 오히려 더 시려지는 경우도 있는데, 레진 치료 자체가 치아를 탈회(decalcification)시키고 레진 재료를 붙이는 방식이므로 치경부 쪽이 더욱더 탈회시키는데 약한 구조를 가져서 나중에 충전재료와 치아사이가 벌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때는 다시 때워야 하므로 치과에 몇 번 더 방문을 하는 수고스러움이 생긴다.
이외에 치아 모양 자체가 지나치게 동그란 경우가 있다. 또한 치아가 너무 작아서 치아가 벌어져 있는 경우가 있어서 사람과 만날 때 인상을 좌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치아를 삭제하고 싶어하지 않는 환자분들의 경우 치아 표면을 약간 거칠게만 다듬은 후 레진으로 치료를 하면 시리거나 불편하지 않고 치아 모양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이 치아 모양을 바꾸는 경우에는 치아가 닳지 않거나,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삼가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진 특성상 몇 년 지나면 변색이나 틈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문의 (626)810-0887 김성구 원장(DDS, M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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