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한밤’ 캡처
래퍼 마이크로닷(27, 신재호), 산체스(34, 신재민) 형제가 부모의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정작 피해자들은 사과는 커녕 자신들을 조롱했다고 주장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6일(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빚투' 항소심 실형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마이크로닷과 선체스 형제의 행동이다.
'한밤'과 만난 피해자들은 두 사람이 합의를 하자고 찾아왔지만 원금도 되질 않는 돈을 주겠다고 했고, 이에 합의를 할 수 없다고 하자 "돈이 없다. 마이크로닷은 성질을 내면서 '하늘에서 돈뭉치가 뚝 떨어지면 연락드릴게요'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또한 두 사람의 사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2심 선고 이후 사과할 마음이 없냐고 하니까 마이크로닷 어머니가 우리를 째려보면서 '내가 그렇게 사정했는데 아주 속 시원하겠다'라고 바라보더라"라며 "형사 판결문을 보고 민사 소송도 걸 것이다. 법적 소송으로 판결이 난 것은 형사적인 결론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방송 이후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형제가 보인 태도는 분명 옳지 못한 행동이다. 특히 마이크로닷의 이중적인 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빚투' 논란이 촉발했던 지난해 5월, 첫 공판을 앞두고 한 피해자를 만나 합의를 종용하던 도중 관련 대화를 불법 녹취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지난 1일 사과문을 공개하며 "어떤 말로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며 부모님의 반성 또한 자식인 제가 가져야 할 반성이기도 합니다"라며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이 긴 시간 느끼셨을 고통을 제가 감히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지난 일 년 반 동안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부모님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많이 모자라지만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라고 알린 바 있다.
산체스도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모님의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거듭 사과드리고 피해자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며 "어머니, 아버지의 잘못을 자식으로서 반성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부족한 저 자신의 모습을 항상 되새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 어머니 아버지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보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하셨던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실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