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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봉축 코로나극복 30일 기도입재

2020-04-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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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원장 원행 스님)은 ‘불기 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 안내문을 최근 발표했다. 기도입재는 음력 사월 초파일인 4월30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조계사 등 종단산하 각 사찰에서 일제히 준수되며 한달 뒤인 5월30일(윤사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회향된다.

조계종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거리두기를 감안해 입재식 참가자들은 앞 뒤 옆으로 최소 1미터 이상 간격을 둘 것 등 코로나 관련 종단지침을 지킬 것을 당부하면서 입재식 권장식순과 축원문 및 발원문을 종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찰상황에 맞게 변경가능이란 단서가 붙은 식순은 ▷부처님 오신날 상단불공 ▷도량결계 ▷육법공양 ▷명고/명종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부처님오신날 봉축 예경 ▷헌등 ▷청법가 ▷입정 ▷입재법어 ▷독경 ▷축원 ▷발원 ▷공지사항 ▷사홍서원 ▷폐회로 돼 있다.


▲축원문 : 앙고 시방삼세 제망중중 무진삼보 자존 불사자비 위작증명 허수낭감. 우주에 두루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만유에 평등하사 일체중생과 함께하시는 부처님. 대자비를 베푸시고 밝은 지혜 드리워 주시옵소서. 오늘 사바세계 대한민국의 중심도량 대한불교조계종 ○○○에서 <부처님 오신 날,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을 맞이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연등 밝혀 축원하옵니다.

저희들의 모든 공덕, 온 법계에 회향하오니 이 나라를 어여삐 여기시고 보호해주시며 축복하여 주시옵고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소멸하여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구제하시옵고 모든 생명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안녕을 주시옵소서. 지극정성 일심으로 축원하옵나니 부처님의 대자대비 광명과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빛보배로운 승가의 청정함으로 중생들에게 드리워진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소서.

오늘 법회 동참 대중은 부처님 법을 만난 다겁생래 인연으로 나와 이웃, 일체 생명이 내 목숨처럼 존귀함을 깨달아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 이루게 하여지이다. (연후원)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부처님 세계에 머물면서 부처님의 지혜 광명으로 모든 병고 소멸하고 세세생생 날 적마다 깨달음을 성취하고 보살도를 행하여서 일체중생 제도하여 부처님의 지혜가 이 땅에 충만하게 하여지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발원문 : 일체 중생을 지혜와 자비로 인도하시는 부처님께 귀의하옵고 발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이 햇빛과 공기와 물과 흙, 함께 하는 모든 생명들의 청정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모든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하며 온 생명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 올립니다.

오늘 지구촌 생명들을 위협하는 병마는 오직 인간만의 이익을 위하여 뭇 생명의 생존을 위협하고, 개인의 탐욕에 물들어 이웃을 멀리하고 공동체의 청정함을 훼손하여 비롯된 것임을 깊이 성찰하며 참회합니다. 우리 모두는 고귀하고 거룩한 생명입니다. 청정한 마음과 몸으로 병마를 이기는 힘을 길러 함께 일어서기를 간절한 믿음으로 기도합니다. 나와 가족, 이웃은 더불어 사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인종과 종교, 국경과 신분을 초월하여 지구촌 모든 인류가 화합하며 서로의 용기를 북돋아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생명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고귀한 복을 짓는 것입니다. 병자들을 돌보는 의료인들과 모든 공덕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발원하며 함께 보살행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온 세상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원히 평화롭고 행복한 지혜와 자비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를 발원하며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간절한 서원을 받아 주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자료출처: 조계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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