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활절 예배 취소됐지만 성경읽기 최고

2020-04-16 (목)
크게 작게

▶ 앱 유버전 사용자 54% 증가

부활절 예배 취소됐지만 성경읽기 최고

올해 부활절 주간 동안 성경 읽기 앱 유버전 사용자가 지난해보다 약 5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코로나19 여파로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공적 부활절 예배를 취소했지만 성경 읽기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 앱 ‘유버전’(YouVersion)은 종려 주일부터 부활절 주일로 이어지는 부활절 주간 동안 각 교회의 공적 예배가 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경 읽기는 지난해 같은 주간에 비해 약 54% 늘어났다고 밝표했다.

유버전에 따르면 지난해 부활절 기간 동안 ‘성경 읽기 계획’(Bible Plan)을 완수한 사용자는 약 2,640만 명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약 4,06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 지난해 약 부활절 기간 동안 약 1,080만 명의 사용자가 성경 구절을 다른 사람과 나눴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30% 늘어난 약 1,410만 명이 성경 구절을 나눈 것으로 집계됐다.


유버전을 설립한 라이프 처치 레이철 포이어본 대변인은 “올해 부활절 주일동안 유버전 역사상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성경을 읽고 성경 구절을 나눴다”라며 “올해 부활절은 과거와 다른 풍경이었지만 전 세계 모든 교회가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는 것은 다름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아동용 성경 읽기 버전도 약 520만 명이 사용하면서 기록적인 증가를 나타냈다.

유버전 사용자들이 올해 부활절 주간 동안 가장 많이 나눈 성경 구절을 마가복음 16장 6절, 시편 30편 5절 등이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