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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한인교단 정기총회 취소·연기 잇달아

2020-04-07 (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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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현 임원진 유임

▶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미주자치연회 잠정 연기

해외한인장로회, 1년후 같은 장소서 총회 열기로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21일 온라인 중앙위 소집 안건 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요 한인교단들의 정기총회도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됐다.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총회장 이성권 목사)는 1일 오는 6월에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39차 정기총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총회는 이번 정기총회 취소에 따라 현 임원진 임기를 다음 총회까지 유임하며 재정, 인사, 총회 상정안과 다음 총회 장소에 관한 내용들은 실행위원회에서 제안 후 상임위원회 및 임원회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감독 은희곤)는 지난달 26일 실행위 회의를 열고 내달 5일 하와이에서 열리기로 했던 제28회 미주자치연회를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회는 하와이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따라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 오는 9월 개최를 목표로 7월 말 온라인으로 차기 실행부회의 열고 미주자치연회 일시와 장소를 재차 결정하기로 결정했다.

해외한인장로회(총회장 이기성 목사)는 내달 초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릴 제45회 정기총회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총회를 개최하기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노회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로 1년 후 같은 장소에서 정기총회를 열기로 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총회장 류재덕 목사)는 5일 내달 18~21일로 예정되어 있던 총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총회는 여러 주에서 자가격리가 의무화되고 연합감리교 총회도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한인총회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총회는 오는 21일 온라인으로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총회 연기로 인한 총회장 임기 및 기타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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