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 푸른하늘 영화사
2020-03-26 (목)
<촬영-동진 스님>
코로나19 때문에 사람 사는 세상은, 아니 세상 속 사람들은 온통 난리인데 하늘 땅 나무 풀 등등등 세상을 이루는 유정무정 이웃들 표정은 영 태평해 보인다. 실은 그것들도 속으로는 몸살을 앓을까? 오직 모를 뿐! 법회 중단 뒤 홀로 영화사를 지키는 동진 스님의 카메라에 잡힌 뒤뜰에는 봄비 맞은 풀들이 더욱 푸르고 수십년 전 한국의 가을하늘 같은 새크라멘토의 봄하늘에는 희고 고운 뭉게구름이 떼를 지어 두둥실 아름답고 한가로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