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부양책 기대감 작용
▶ S&P도 2008년 이후 최대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4일 전자거래만 허용했다. 228년만에 처음으로 문을 닫은 NYSE 객장내 모습. [AP]
뉴욕증시가 24일 폭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충격은 여전하지만,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가 강한 훈풍을 제공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오른 20,704.91에 거래를 마쳤다. 1,100포인트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다우지수가 11% 이상 치솟은 것은 지난 1933년 이후 87년만의 처음이다.
S&P500 지수는 209.93포인트(9.38%) 상승한 2,447.33에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로 11년여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나스닥 지수도 557.18포인트(8.12%) 오른 7,417.86에 마쳤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2조 달러대 경기부양법안’에 조만간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전화회의를 통해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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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