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열린 뉴욕교협 부활절 연합새벽예배 지역장 긴급모임에서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이하 교협)가 17일 부활절 연합새벽예배 지역장 긴급모임을 열고 올해 부활절 예배는 각 지역장 주관으로 각 교회가 재량껏 드리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뉴욕에서도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달 12일에 열리는 올해 부활절 예배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교협 임원 및 지역장들 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돼 열리게 됐다.
참석자들은 기존 연합새벽예배와 같이 각 지역별로 모여 예배를 드리는 안, 각 교회가 개별로 예배를 드리는 안, 각 지역 별로 담임목사들의 강단 교류로 연합의 의미를 이어가는 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으며, 각 지역장 주관으로 각 교회가 재량껏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것에 뜻을 모았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서 5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데다 많은 교인들이 함께 예배에 참석할 경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 “지역 단위로 함께 모이지 못하더라도 기존과 같이 교협이 제공하는 예배 형식에 따라 예배를 드리시길 바란다”라며 “올해 부활절 연합새벽예배 헌금은 신부전증으로 건강이 악화된 안성국 뉴욕능력감리교회 목사님의 수술기금 모금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 일원 교회들을 돕는데 사용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협은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교협 사무실에서 ‘온라인 예배와 미디어 활용 세미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예배를 준비 중인 교회들을 돕는 행사를 연다. 문의 718-279-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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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