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중을 오른발에 두고 볼 뒤를 응시한다

2020-03-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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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벙커샷 노하우

■문제점

볼이 벙커에 빠지기만 하면 스코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두 번, 세 번 스윙해봐도 위치만 바뀔 뿐 볼은 벙커 안 그대로다. 덕분에 벙커 안은 이리저리 파헤쳐진 샷자국과 신발자국으로 가득하다.

■해결책


아마추어 골퍼에게 벙커샷은 그리 익숙하지 않다. 물론 숙달돼 있는 상황도 아니다. 평소 연습할 장소와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벙커 안에서 샷거리나 탄도 등 다른 것들은 제외하고 오로지 탈출이 목적이라면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스윙과 시선이다.

벙커샷은 약간의 뒤땅이 필요하다. 즉 볼 뒤를 가격해 모래와 함께 볼을 떠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준비동작이 체중배분이다. 따라서 왼발보다 오른발쪽에 체중을 더 많이 실어 볼 뒤를 가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모래를 떠내야 하는 양에 따라 체중배분은 달라지지만 오른발에 60, 왼발에 40 정도로 배분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리고 시선은 볼 뒤에 둔다. 즉 볼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 헤드는 보다 정확하게 볼 뒤 모래를 가격하게 되고, 볼은 자연스럽게 모래와 함께 벙커 밖으로 날아간다.

평소 자신이 벙커에서 어떻게 스윙하는지 생각해보자. 아마도 대부분의 골퍼들이 임팩트 때 헤드를 강하게 모래에 파묻고 있을 것이다. 즉 헤드가 모래에 박히는 동작이 취해지면서 피니시없이 임팩트 혹은 폴로스루에서 스윙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스윙은 대단히 잘못된 동작이며, 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절대 한 번에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벙커를 보다 쉽게 탈출하기 위해서는 클럽이 멈춰지지 않고 피니시까지 한 번에 휘둘러져야 한다.

김병준은 “벙커 탈출은 모래를 때린 후 클럽을 멈추는 것보다 피니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백스윙 때 헤드가 자신을 바라보고 이어 임팩트 이후에도 헤드가 자신을 바라본다는 생각으로 스윙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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