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작가 작품 세계 미술시장 핵심 기대”

2020-03-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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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카라스갤러리, 8일까지 ‘뉴욕 스콥 아트쇼’참여

“한국작가 작품 세계 미술시장 핵심 기대”
한국의 카라스갤러리가 3~8일까지 열리는 2020년 스콥(Scope) 뉴욕 아트쇼에 참여하며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카라스갤러리는 상업 갤러리에서 지향하는 조각뿐 아니라 미디어나 사진, 설치 등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기획한다. 중견작가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 원석 같은 신진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완판 갤러리로 명성을 얻고 있다.

배카라(사진) 관장은 “지금은 유럽 미술이 인기를 끌고 있고 일본과 중국 미술품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지만 한국 작가의 작품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마케팅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해외 컬렉터들의 취향에 부합한 작가의 작품을 가지고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면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품으로 승부하는 작가를 찾는 것이 갤러리의 목적이라고 말하는 배 관장은 개관 6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카라스 갤러리 소속 대표 작가 4명과 함께 뉴욕 스콥 국제 아트쇼에 참여중이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얼마전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한 정복수 작가를 필두로 조각의 왕지원 작가, 한국의 옻칠작업을 현대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해서 세계무대에 알리려는 ‘미칠작가’ 김정은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라스 갤러리 전속 작가이자 인체의 다양한 텍스처로 작업하는 일명 ‘천털작가’ 황혜정 작가가 참여중이다.

이번 전시는 뉴욕시 매트로 폴리탄 파빌리온 건물 125 웨스트 18th St 카라스갤러리 부스넘버 063에서 관람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scope-art.com/show/new-york-2020/vis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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