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섀도 기법 반영 ‘한국전통 문양’자수 작품

2020-03-05 (목) 이지훈 기자
크게 작게

▶ 섬유미술가 장미선 개인전, 14일까지 K&P 갤러리

▶ 5일 오프닝 리셉션

섀도 기법 반영 ‘한국전통 문양’자수 작품
섬유미술가 장미선 작가의 개인전 ‘Express in Layers'가 5~14일까지 맨하탄 K&P 갤러리에서 열린다.

가구 디자이너 출신의 장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퀼트의 삼중구조 중 퀼트 탑에서 영감을 얻은 한국의 전통 문양 자수 작품을 선보인다.

장 작가는 "시어머님의 병수발을 위해 직장을 그만 둔 후 어느 날 잡지에서 크리스마스 퀼트 소품을 보게 된 것이 퀼트를 처음 접한 때다. 이후 퀼트에 대해 배우면서 한국적인 문양을 표현함에 있어서 완성 형태에 한계를 느끼게 됐고 나 자신만의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몰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퀼트 과정 중 탑 부분에 망사를 씌워 완성하는 섀도 기법을 반영한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원색의 톤을 다운시키고 표현하는 형태의 입체감을 극대화시킨 것이 이 기법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홍대 섬유미술전공 박사 출신의 장 작가는 예술의전당, 세종갤러리 등을 비롯해 10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5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www.kandpgallery.com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