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만의 스타일 만점 공간 인테리어

2020-02-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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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타일 만점 공간 인테리어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서 입고, 옷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매치하는 것은 집을 꾸미고 인테리어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옷을 입을 때 정장을 입기도 하고, 때로는 캐주얼한 스타일로 이리저리 코디해서 입는 것처럼 인테리어 역시 누가 봐도 모든 공간의 정갈한 느낌으로 한 세트를 이루도록 하는가 하면 좀더 색다르게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렇게 인테리어에 들어가는 패블릭, 가구나 또는 소품들을 어떻게 코디 하는가에 따라 집 안의 분위기는 크게 차이가 난다. 물론 금전적 여유가 있어 집 전체를 리모델링 할 수만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더 많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노릇.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는 공간 인테리어 노하우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일단 내가 좋아하는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서는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용도와 기능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스타일 컨셉 이다. 옷을 입을 때 자기만의 스타일의 있는 것처럼 집에도 사는 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다.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 모던함과 심플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꾸미기도 하지만, 사람이 사는 집이기 때문에 꼭 있어야 하는 것 중 하나인 포근한 느낌과 편안함이 함께 믹스 되는 것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인테리어 이미지들을 잡지나 카탈로그 등에서 보고 정리해 보거나 그 동안 다녀 보았던 멋진 공간에 대한 기억이나 찍어 두었던 인테리어 사진들이 좋은 자료가 되기도 한다.


또한 좋아하는 스타일이 완성 되었을 때 그 공간이 정말로 멋지고 편한 공간이 되려면 감각적이고 세련된 것을 구분할 줄 아는 안목도 필요하다. 잡지나 다른 매체들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또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스타일과 디자인, 색상이 진정 내가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유행을 따라 결정하는 것인지도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가족 모두와 공유하고 소통하는 집안의 중심인 거실은 ‘소파’의 선택과 배치로 거실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가족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거실은 어떤 형태의 소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거실 분위기가 완전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루 동안 바깥일로 심신이 피곤해진 몸을 편히 쉬게 할 수 있는 침실은 다른 어느 공간 보다도 더 아늑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데 그 중에서도 패블릭으로 된 커텐이나 침구류의 세팅이 중요하다. 그리고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는 조명이다. 침실의 경우는 너무 밝게 하는 것보다는 간접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편안하고 보다 아늑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부엌 또한 가족들이 대화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또 손님들이 와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방이 아이를 움직인다는 말이 있듯 아이 방은 아이에게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때로 다소의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용기를 내서 하나씩 꾸며가 보자. 그러다 보면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우리 가족만의 편안하고 또 개성이 있는 공간이 완성되기 마련이다.

문의 (323)737-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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