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인작가가 펼치는 각양각색‘색의 향연’

2020-02-27 (목)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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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오프닝 리셉션 27일, 내달 5일까지 K&P갤러리

4인작가가 펼치는 각양각색‘색의 향연’

전시회‘스펙트럼 큐브’에 참가한 세이트 김(왼쪽부터), 김도훈, 이원석, 이진석 작가. <사진제공=K&P갤러리>

화이트 큐브 전시 개념을 벗어난 한인 작가 4인 그룹전이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있는 K&P갤러리(관장 김숙기)에서 열린다.

'스펙트럼 큐브'(Spectrum Cub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화이트 큐브로 불리는 갤러리의 흰 벽면을 모두 작품으로 가득 채우는 방식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김숙기 관장은 "기존의 그룹 전시는 작가별로 한 면씩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총 9가지 색 각각을 기준으로 작가들의 추상화가 섞여 있는 흥미로운 방식"라며 "재능 넘치는 한인 작가 4명이 펼치는 색의 향연을 감상하러 많은 한인들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진석 작가는 "작가 4명이 지난해 말 부터 함께 준비한 작품 160여점이 갤러리 3개 면을 가득 채우게 되는데 한색계열로 지정되어 있는 구역은 작가들의 작품 중 블루톤의 작품이 전시되고 난색계열의 구역은 레드톤의 작품들로 전시된다"라며 "이러한 전시 방식은 네가지 스타일 작품들이 색채로만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또 다른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개념이다. 관람객들에게는 '색채' 자체에 집중해 보시면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되실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전시에는 신진작가 소개 플랫폼 '아티스티' 레지던시 1기 출신의 김도훈, 상명대 서양화 전공으로 갤러리 이너트론, 예술가방 쿤스트원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연 바 있는 이진석, 단국대 동양화과 미술학사와 홍익대 동양화과 미술석사 출신의 세이트 김(김동형), 뉴욕 MC 갤러리에서 열린 그룹 전시전 '아트 52 스트릿'에 참여한 바 있는 이원석 등 4인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7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이후 관람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3월1일 휴관)다. 장소 547 W 27th St. #518, New York, NY 10001 문의 929-888-6335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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