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 송 주하원 후보 등 주말 가가호호 방문
▶ 막판 대대적 선거운동
오는 3월3일 예비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부터 개정된 선거법이 첫 적용되면서 사전투표가 주말부터 베이지역 전역에서 일제히 개시돼 사실상 선거의 막이 벌써 올랐다.
지난 22일과 23일 알라메다카운티를 비롯한 북가주 지역 곳곳의 사전 투표센터들이 문을 열어 예비선거일 전에 미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카운티별로 사전투표센터 운영날짜와 시간 확인, 우편투표지 수거함 위치(Drop Off Location)는 https://caearlyvoting.sos.c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편투표와 더불어 이처럼 사실상 유권자들의 선택이 시작되면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주요 한인 후보들은 3월3일 예비선거일이 일주일 이상 남은 지난 주말에도 대대적인 막판 선거운동에 나서 가가호호를 방문하고 폰뱅킹을 실시하는 등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주하원 25지구에 출마한 애나 송 후보도 주말 막판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 하원의원 25지구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남부 알라메다 카운티로 산타클라라, 산호세, 밀피타스, 프리몬트, 뉴왁 등이 포함돼 있어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가 절실하다.
애나 송은 공평한 공교육의 발전과 차세대 정치력 신장 및 여성의 권리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투표 참여와 함께 애나 송을 가주 하원의원에 당선시킨다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다.
LA 시의회 4지구의 데이빗 류 시의원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 날인 지난 22일 캠페인 사무실에 모인 80여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거리로 나와 막판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LA 시의회 12지구의 존 이 시의원과 자원봉사자들도 사전투표 개시에 맞춰 지역 내 주택들을 가가호호 방문하고 한인 교회 등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하고 나섰다.
한편 올해 선거부터는 이같은 사전투표와 함게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한 유권자들도 투표소에서 유권자 등록절차를 거쳐 당일 현장투표가 가능해져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전 유권자 등록 없이 당일 투표를 한 유권자의 표는 1~2주 혹은 최대 한 달에 거친 유권자 검증을 통해 최종 개표 결과에 반영된다.
그러나 사전투표 제도가 첫 시행되면서 곳곳에서 시행착오도 발생해 지난 22일 일부 사전투표소의 경우 문을 열지 않았고 또 일부 투표센터들은 투표용지 등 물품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오픈 시간이 지연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
석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