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한국문화원, 아시아위크 민화 특별전

2020-02-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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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1일 개막 리셉션… 한국전통 혼례식 이벤트도 마련

▶ 안성민 작가 내달 17일 아티스트 토크

뉴욕한국문화원, 아시아위크 민화 특별전

100여년전에 제작된 민화 작품(사진 왼쪽)과 현대민화 아티스트 안성민의 대표작품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한국의 전통 민속회화 ‘민화’의 전통이 현대미술에 어떻게 계승, 발전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민화 특별전(MINHWA & minhwa: Korean Folk Paintings in Dialogue With the Contemporary)을 내달 11일부터 4월24일까지 2020년 아시아위크 뉴욕(Asia Week New York) 특별전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20세기 초반 유행했던 한국의 포크 아트, ‘민화’가 현대미술에 어떻게 적용되고 재해석 되는지 실제 100여년전에 제작된 민화 작품(사진 왼쪽)과 한국의 전통민화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독창적인 미술 세계를 정립해 나가고 있는 현대민화 아티스트 안성민의 대표작품(사진 오른쪽)을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안성민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전통 동양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변형시켜 전통과 현대, 그리고 동양과 서양 미술 사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민화 작품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작가이다. 한국 전통 민화의 소재들을 서양 문화와 현대인의 일상에서 발견되는 오브제들과 대치시킴으로서 이야기들을 전개시켜 나가는 방식이 특히 흥미롭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맨하탄 소재 한국고미술 전문 갤러리 강컬렉션과 공동으로 3월17일 오후 6시30분~7시30분 이번 전시와 연계해 아티스트토크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선시대 민화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3월11일 오후 6~8시 개최되는 전시 개막 리셉션에 설원재단과 공동으로 한국의 전통혼례식을 간단히 재현하는 이벤트를 마련, 민화뿐만 아니라 전통의례를 통한 전통의상, 전통상차림 등 한국 문화 전반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자수 명장 설원재단 정영양 박사가 직접 참여해 한국의 전통행사에 사용된 전통의복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고 한국 전통 혼례식 이벤트도 열리다.
△문의 212-759-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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