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누가 좋은 에이전트인가

2020-02-20 (목) 케롤 리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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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좋은 에이전트인가

케롤 리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누가 좋은 에이전트인가


“집은 지금 사라.”

광고 많이 하는 사람이 잘 하는 사람이다.


집을 산다는 것은 미래를 사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지금도 각종 매체에서는 올라간다 내린다 이자율이 어떻다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모두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추측이고 지난 통계를 가지고 한 말이다. 통계 역시 이미 2달 전에 사고 판 것이라 참고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단지 흐름을 볼 수는 있지만 너무 재다가 보면 앞으로 갈수가 없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통계를 내어보면 매체의 보도를 믿는 사람들은 집을 사지 못한다고 하며 차라리 막무가내로 부동산 에이전트를 믿는 사람들은 집을 산다고 한다. 그리고 5년이 지나면 집을 산 이들은 대부분 부자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안다.

집을 사야 한다. 그러면 언제? 답은 언제나 지금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광고를 많이 하는 에이전트가 답이다.

그 사람들은 이미 시행착오를 많이 했고 시장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을? 필자는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을 추천한다.

이자율이 지금 3%대면 ‘상당히’가 아니고 ‘너무 좋은’ 이자율이다. 지난 30년간의 통계를 보아도 이자율이 무조건 내려가든 올라가든 집 사는 것은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주위에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겸손해서 좋기는 하지만 집을 사는 데는 별 도움이 안 된다. 집을 살 때는 잘하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젊으면 젊은 대로 사야 하고 나이가 들면 나이가 든 대로 집을 사야 안정이 되고 가격이 올라가면 소득보다 에퀴티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에퀴티가 올라가야 그것으로 비즈니스도 할 수 있고 그래야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다.

집을 사게 되면 어디가 좋을까? 편해야 한다. 직장과 근접해 있어야 한다. 학군이 나쁘지 않아야 한다. 다음에 집을 팔기 위해서는 그렇다는 것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좋은 지역이라고 단정해도 된다. 한국 사람들이라서 안전하고 같은 문화이니 불편하지 않고 또 좋은 지역이니 들어와서 산다고 보아도 되기 때문이 아닐까?


매매 거래를 하면서 가장 쉽게도 하지만 가장 어렵게도 하는 도시들도 많다. 한인들이 너무 많이 찾는 도시들이 거기에 속한다. 나오면 팔린다는 것이다. 필자는 LA 한인타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한인타운을 좋아하고 매매를 많이 한다. 그렇지만 사는 곳이 오렌지카운티 북부라서 이 지역도 아주 좋아하기는 마찬가지다.

세일즈. 이것도 에이전트의 기술이다. 시작하자마자 집을 판 곳이 라팔마였다. 그래서 더 애착을 두고 있다. 라팔마, 싸이프러스, 부에나팍, 풀러튼, 라미라다, 세리토스 등은 오렌지카운티 북서쪽 끝에 있는 작은 도시들이다.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은 LA 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약 23마일쯤 떨어져 있다.

누가 좋은 에이전트인가? 유능한 에이전트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광고를 많이 내는 사람들이 잘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은 불변의 진리다. 그냥 리스팅 주면 오픈하우스 때 오는 사람들에게만 주택을 알리는 데 그친다.

그러나 주요 언론이나 신문에 광고를 많이 하면 손님이 많이 오고 그 손님에 의해서 시행착오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된다. 그래도 돈을 벌기 때문에 광고를 많이 하는 것 아닌가?

문의 (714) 345-4989

<케롤 리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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