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에버그린 통합교육구에 소속된 학교 2곳이 문을 닫게됐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에버그린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 해당 교육구에 소속된 라우렐우드와 도브 힐 초등학교를 이번 학년도를 끝으로 운영중지하는 것에 찬성 4표 반대 0표(1명 부재)표로 승인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예산부족과 학생등록수 감소였다. 교육구가 현재 1,200만달러 예산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 학교 모두 수용가능 학생수의 절반에 겨우 미치는 300여명만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뉴스에 따르면 두 학교 폐쇄를 통해 연간 45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 한 곳을 운영할 수 있는 비용이다.
헤더 맥고웬 에버그린 통합교육구 대변인은 “학교를 닫는 결정은 쉽지 않다”며 “가주 전역의 많은 교육구들이 학생등록수 감소로 이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이지역의 경우 높은 주택가격과 물가 등으로 주민들이 타도시나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 출산율도 줄어들어 학생등록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내년 라우렐우드 초교 입학예정이었던 5세 아들을 가진 너우샤 콜라버램은 “실망감이 크지만 상황을 이해한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라우렐우드와 도브 힐 초교 재학생 700여명은 다음학년도부터 인근 4개 학교로 이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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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