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근 의사 애국·평화정신 기리자”
▶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주최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이 행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SF 총영사관과 안중근 의사 숭모회가 후원한 제5회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15일 오후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윤자성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회장은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말하기 대회 발표는 저학년인 김나윤, 박준후(1학년) 학생부터 시작돼 고등학생인 송률, 조혜민(10학년) 학생까지 모두 16명의 학생들이 나와 “안중근 의사의 꿈”, “안중근 의사의 업적”,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미친 영향”, “안중근 의사가 순국 전 제시한 동양평화론과 우리 후손들의 사명”, “세계인류공영을 위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과 평화”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한 사람의 암살이 아니라 동양의 평화를 위해 전 아시아 국가가 평등한 입장에서 상호 협력해야 한다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에서 근거했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조리 있게 발표했다.
심사위원은 우창숙 SF 교육원 원장, 강순구 목사(역사학자), 이경이 전 코윈회장이 맡았다. 강순구 목사는 심사평에서 참가 학생들의 말하기 실력이 해마다 발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한인 2, 3세에서 한국역사학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상(평화상)은 김지윤(9학년) 학생이 차지했으며, 애국상(금상)은 이재희(4학년), 민족상(은상)은 최원(8학년), 정세영(4학년) 학생이, 장려상은 조수민(7학년), 조혜민(10학년), 진윤서(3학년) 학생이 받았다.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 추모식 겸 수상자 발표회는 3월 21일 오전 10시 30분에 서니베일 커뮤니티 센터(550 E Ramington Dr., Sunnyvale)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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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