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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찬양대합창제 올해 첫 유럽서 열린다

2020-02-18 (화)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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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N, 5월2일 비엔나 뮤직페어라인서 개최

▶ 공연 수익금 전액 불우이웃 돕기 기금 사용

세계찬양대합창제 올해 첫 유럽서 열린다

뉴욕기독교방송(CBSN)가 처음으로 유럽에서 세계찬양대합창제를 연다. 지난 2018년 맨하탄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홀에서 열린 제 2회 세계찬양대합창제에서 연주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BSN>

뉴욕기독교방송(CBSN, 사장 문석진)의 ‘제3회 세계찬양대합창제’가 뉴욕 카네기홀에 이어 올해 처음 유럽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찬양대합창제는 오는 5월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뮤직페어라인(Vienna Musikverein) 황금홀(Gross Saal)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세계찬양대합창제에는 한국에서 서울장로성가단, 예성사모찬양단이, 미주에서는 CBSN방송합창단, 미주여성코랄이, 비엔나에서는 비엔나연합합창단, 비엔나여성합창단, 비엔나소년소녀(한인)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제1회와 제2회 세계찬양대축제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각각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바 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연 수익금 역시 불우 이웃 돕기 기금으로 사용된다.
문석진 목사는 “뉴욕기독교방송이 주최하는 세계찬양대합창제는 제일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 돌리기 위해 열리는 음악회다”라며 “2회에 걸쳐 카네기홀에서 열린 세계찬양대합창제를 통해 들어온 수익금 전액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됐다. 이번에도 들어오는 수익금 전액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 된다. 참여하는 한국과 미국과 현지 합창단들은 모두 자비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제3회 세계찬양대합창제가 열리는 비엔나 뮤직페어라인은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무대로 매년 신년음악회와 정기공연이 이곳에서 열리며 2000석 규모의 황금홀은 세계 음악인들에게 ‘꿈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황금 시간대인 오후 3시30분에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오스트리아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엔나 현지에서 제3회 세계찬양대합창제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준비위원장 이창배 목사(유럽크리스찬신문 대표)는 “150년의 역사가 있는 대공연장인 뮤직페어라인에서 전세계 합창단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찬양대합창제에 앞서 각 합창단은 체코 개혁교단 총회장 초청음악회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인교회협의회와의 협력으로 양로원 방문 위로공연을 열게 되며, 체코 프라하의 얀후스 광장, 까렐교회, 성 이슈트반교회, 마차시교회 광장,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오페라광장, 슈테판 대성당 광장, 짤즈부르크 미라벨정원 입구에서 길거리 공연(버스킹)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뉴욕한인목사회, 뉴저지한인목사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 일정은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며 합창단원과 찬양 선교에 함께할 희망자를 모집중이다. 문의 718-414-4848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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