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부터 장학기금 대폭 올려

2020-02-18 (화) 06:18:08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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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제15회 장학생 선발

▶ 장학생수30-40명으로 늘리고 장학금도 최대 3천불까지

올해부터 장학기금 대폭 올려

장학생 선발에 관해 발표하는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장학위원회 앞줄 오른쪽부터 오남근 전 회장, 이규행 장학위원장, 홍완철 회장, 황성환 초대 회장

2002년부터 “우리는 봉사한다 (We Serve)”라는 라이온스클럽의 기본 정신에 따라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해 온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회장 홍완철)이 제 15회 장학생을 모집한다.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부터 장학 기금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장학생 수도 5명에서 30-40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장학위원회 이규행 위원장은 그동안 매해 지급해 오던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한 학생들에게 주는 사회봉사 장학금(Community Service Scholarship) 외에 재정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려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주는 코너스톤 장학금(Cornerstone Scholarship)을 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회봉사 장학금은 통상 5명에게 1천 달러씩 지급했는데 코너스톤 장학금은 따로 4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해 가정 형편에 따라 1천 – 3천 달러씩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사회봉사 장학금의 경우 고등학교 11학년 이상의 학생이며, 코너스톤 장학금은 대학교, 커뮤니티 컬리지, 직업학교 포함 고등학교 12학년 이상의 학생이다.


홍완철 회장과 이규행 장학위원장은 라이온스클럽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로 이루어져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행 장학위원장은 두 가지 장학금의 심사 기준이 약간 다르지만 리더십, 사회봉사 정신, 그리고 가정 형편이 기준이라고 했다.

황성환 초대 회장은 지난 15년 동안 장학금을 수여하다 보니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 사회에 봉사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을 보았을 때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은 장학금 지급 이외에도 지역 사회 안전상(Community Safety Award) 표창 및 후원금 전달, 노숙자 식사 대접, 재난 지역 지원성금 보내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장학금 신청방법은 www.pioneerlionsclub.org에서 장학금(scholarship) 페이지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베이지역 거주 학생이며, 신청 접수 및 마감은 2020년 3월 1일부터 4월 20일, 장학금 수여식은 5월 28일 예정이다. 사회봉사 장학금과 코너스톤 장학금은 중복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4pioneerscholarship@gmail.com으로 하면 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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