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3월15일 SVA·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시네폴리스 첼시 등 6곳
▶ 다큐·픽션·애니 등 다양한 장르 전세계 장·단편 100여편 상영
민성아 감독의 월드 프리미어 작품‘보리야’(맨 위 왼쪽)를 비롯 전세계 100편 의 영화가 뉴욕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다.
재불 감독 민성아 감독 단편 ‘보리야’ 세계 최초 선봬
100여편의 장. 단편 영화를 상영하는 어린이 영화의 오스카,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New York International Children’s Film Festival)가 이달 21일부터 3월15일까지 열린다.
꿈과 상상, 모험의 세계로 안내하는 뉴욕어린이국제영화제는 올해로 23회를 맞아 만화영화, 다큐멘터리, 극영화 등 모두 100편이 넘는 전세계 어린이 영화들을 상영한다.
난민이라는 사회적 이슈와 자연의 세계, 인간 내면의 심리, 난관을 극복해 가는 스토리 등 다양한 주제의 영화들이 뉴욕 어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우선 장편영화로 ‘파임’(Faim, The Little Chess Prince)은 방글라데시에서 정치적 망명을 한 부모를 따라 프랑스 난민촌에 정착한, 체스를 사랑하는 소년 파임이 프랑스 유소년 체스 챔피언에 오르기까지 클럽의 스승과 친구들의 다양한 도움을 받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로 난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보여주는 영화다. 프랑스 망명신청 가족의 실화기반을 다룬 피에르 프랑소와즈 마틴 라발 감독의 ‘파임’에는 주인공 파힘 모하마드와 프랑스 명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 이자벨 낭티 등이 출연한다.
추방위기에 처하지만 주변 프랑스인들의 도움을 많아 체스 우승까지 하며 시민권도 얻게 된다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반이민과 인종혐오가 증가하는 요즘 우리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영화다.
이밖에 지구를 지키는 샘샘의 환상 우주여행을 다룬 월드프리미어 프랑스벨기에 만화영화, 탕기 드 케르멜 감독의 ‘샘샘’(SamSam),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코끼리’(Elephant), 여배우 나탈리 포드만이 출연한 케이스 스콜리 감독의 다큐멘터리 돌고래 영화, ‘돌핀 리프’(Dolphin Reef) 등 총 18편의 장편영화가 선보인다.
단편영화로는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전세계 28개국의 83편이 소개된다.
단편영화 프로그램은 3~6세 단편영화(Shorts For Tots), 5~10세 단편영화(Short Film 1), 8~14세 단편영화(Short Films 2), 12세~성인 단편영화(Short Films 3), 10세~성인 대상 소녀의 관점(Girls’ Pov) 단편영화를 비롯 모든 연령 대상 단편영화 등 총 10개 부문으로 나눠 상영된다.
한국 단편영화로는 꿈많은 시골소녀 보리의 모험기를 다룬 재불 감독 민성아 감독의 ‘보리야’(Boriya, 상영시간 17분)가 총 8편이 상영되는 5~10세 부문 단편영화들에 포함돼 관객들과 만난다. 세계에서 첫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뉴욕국제어린이 영화제 안내
▲일정: 2월21일~3월15일
▲관람연령: 3세부터
▲장소: SVA(스쿨오브비주얼아트),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 시네폴리스 첼시, IFC 센터, 동영상박물관, 스칸디나비아하우스
▲웹사이트:www.nyicff.org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