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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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한국사진예술 흐름을 한눈에

2020-02-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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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 갤러리, 6~ 12일 ‘사진, 지금은’ 전

▶ 13명 작가 참여

동시대 한국사진예술 흐름을 한눈에

원춘로 작가의 작품. ‘Roofing tile’.

동시대 한국사진예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사진, 지금은(Photography, at the moment)’전이 맨하탄 첼시에 있는 K&P 갤러리에서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현실의 재현이 목표였던 르네상스 이후 미술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건 19세기에 등장한 사진이었다. 사진의 등장으로 미술은 정체성에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었고 다변화된 표현 형식의 매체로 변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진 또한 타 매체와의 경계가 모호해져가는 융·복합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기회인 이번 전시에는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기현, 김예랑, 미쉘권, 박상애, 박종현, 서빈, 소소혜, 원춘호, 윤용남, 정미수, 정상용, 조난아, 최경자 등 사진작가 13명이 참여하며 전시 전문 기획사인 하얀나무의 기획과 K&P 갤러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주요 참여작가로는 이미지의 중첩을 통해 태안 사구의 흔적을 기록하는 최경자, 대나무와 기와 등 동양적 소재로 평생 작업을 하고 있는 원춘호 등 자기만의 색을 발산하는 중견작가가 참여한다.

눈 여겨 볼만한 작가로는 사진과 회화가 결합된 Water Drop art로 창의적이며 역동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최초의 물방울 동화 작가인 정미수와 사진의 거친 입맛을 위해 선택한 검프린트로 정물속에 스며든 특유의 느낌을 전하는 김예랑은 그녀만의 시선을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6일 오후 6~8시. ▲장소 K&P Gallery 547W.27thst #518 New York NY 10001, ▲문의 646-57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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