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레이하운드 버스 총격범 신원 확인

2020-02-05 (수) 12:00:00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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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는 아직 몰라

남가주에서 출발한 샌프란시스코(SF)행 그레이하운드 버스 총격사건 의 총격범 신원이 밝혔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가주고속도로경찰대(CHP)는 지난 2일 그레이하운드 버스 총기난사로 1명을 사망케하고 5명에게 부상을 입힌 총격범은 앤토니 데본테 윌리엄스(33, 메릴랜드 주)라고 밝혔다.

그는 3일 체포돼 베이커스필드 가주고속도로 순찰대 오피스에서 심문을 받았다. 연방주류담배화기단속국(ATP)은 현장에서 9mm 반자동 소총과 탄창 등을 발견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로 등은 아직 수사중이다.


이 총격으로 콜롬비아 출신 여성 1명(51)이 사망한 가운데 부상자5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중 2명(45세, 19세)은 위독한 상태이며 다른 여성 2명(39세, 50세)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남성 1명(49) 역시 안정적인 상태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를 비롯해 43명이 탑승중이었으며 이 중 어린이 2명(6세, 8세)도 타고 있었다. 이들은 아무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사건 보도를 접한 주민 조 스트릭커는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한번도 소지품 검사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라레이니 투미베이는 “밤새 운행되는 버스운행에 안전요원이 배치되면 좋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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