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카탄연합선교회 창립
▶ 뉴저지 12개 한인교회 구성 자매 결연·세미나 등 개최
유카탄 선교사를 지원하는 유카탄연합선교회(YUM, Yucatan United Mission)가 지난 20일 창립됐다. 원성우, 정일권 선교사와 유카탄연합선교회 목사들이 기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카탄연합선교회>
유카탄 선교사를 지원하는 유카탄연합선교회(YUM, Yucatan United Mission)가 지난 20일 창립됐다.
유카탄연합선교회는 이날 뉴저지 릿지필드 팍 한길교회(담임목사 이병준)에서 발족 예배를 열고, 멕시코 유카탄 복음화의 최전선에 나선 원성우(새언약교회), 정일권(시온제일교회) 등 두 선교사를 후원하기 위한 조직 구성을 마쳤다. 한길교회 이병준 담임목사의 사모인 강충식 목사가 회장으로, 이춘기(하나교회) 목사와 김종국(새언약교회) 목사가 사무총장으로 추대됐다.
그동안 한인 선교사들의 유카탄 선교 활동과 한인 교회들의 후원이 이루어졌지만, 좀더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가나안한인교회(담임목사 진박민), 뉴저지영광교회(담임목사 정광희), 맨하탄장로교회(담임목사 조기칠), 새언약교회(담임목사 김종국), 시온제일교회(담임목사 원도연), 예손교회(담임목사 김상웅), 주소원교회(담임목사 육민호), 주예수사랑교회(담임목사 황용석), 하나교회(담임목사 이춘기), 한결교회(담임목사 황성현), 한길교회(담임목사 이병준), 한성개혁교회(담임목사 송호민) 등 뉴저지 12개 한인 교회들로 구성된 유카탄연합선교회가 발족하게 된 것.
원성우 선교사는 65세의 나이로 유카탄에 파송, 15년간 선교 활동을 하고 3년전 은퇴했다. 83세의 나이에 다시 선교를 위해 유카탄으로 31일 떠난다. 장로로서 시온 제일교회를 섬겨온 정일권 선교사는 세탁소 사업을 하던 중 유카탄 복음화의 큰 뜻을 품고 67세의 나이에 유카탄 선교에 합류하게 됐다.
유카탄연합선교회측은 “유카탄에 약 5000개 마을이 있지만 교회는 약 1000개에 불과하다”며 “마을마다 교회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도자가 절실하다. 현지 지도자 양성을 위한 사역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카탄연합선교회는 ▶유카탄 현지 교회와 뉴저지 한인 교회들간 1대1 자매 결연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현지 지도자 양성 ▶뉴저지미주총신대학교선교대학원(총장 강유남 목사), 국제커넬선교회(대표 박태문 목사)와 함께 현지 지도자 재교육 시스템 확립 등의 선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지도자 재교육을 위한 세미나는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유카탄에서 열린다.
한편 유카탄은 멕시코 한인 이민사의 중심 지역이다. 1905년 유카탄에 도착한 한인들의 후손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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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