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사건사고] SF CVS서 대담 절도행각

2020-01-28 (화) 12:00:00 김지효 기자
크게 작게

▶ 교통 방해 자전거 무리 50명 체포

▶ 샌브루노 위조지폐 일당 2명 잡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대형 약국체인점 CVS에 지난 26일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731 마켓스트릿에 위치한 CVS서 대형 재활용 쓰레기통을 가져와 절도행각을 벌이던 스티븐 위슬리(39)와 마이클 스톤(46)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이 쇠지렛대를 사용해 CVS 유리창문을 깨고 96갤런 크기의 재활용 쓰레기통 2개를 가져온 것이 가게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한 명은 가게 안에서 물건을 담고 있었다. 다른 한 명은 가득찬 쓰레기통 바퀴를 굴리며 달아나는 소리가 포착돼 현장에서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다.


위슬리는 지난해 절도 혐의로 집행유예 중이었고 스톤은 강도혐의로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전날인 25일 프리몬트에서는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고 위협하는 청소년 자전거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프리몬트 다운타운에서 자전거를 탄 청소년 무리 50명(13~16세)이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차량을 위협하는 등 소동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무리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퍼졌으며 이 중 한 명은 경찰에게 물체를 던지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 명은 경찰과 말싸움을 벌이고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마우리 애비뉴와 체리 스트릿 인근에서 일부를 멈춰 세웠으며 물체를 던진 청소년은 구금됐다. 또 다른 한 명도 체포됐으나 이 둘은 이후 풀려났다.

당국은 용의자 무리가 헤이워드/샌리앤드로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프리몬트에서 비슷한 소동을 일으킨 다른 청소년 자전거 일당과 연관되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고 밝혔다.

샌브루노에서는 위조 지폐로 물건을 구매하려던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샌브루노 탠포란 몰 내부에 위치한 가게에서 위조지페로 물건 구매를 시도한 미케다 티조네이 블랙몬(22, 앤티옥)과 다마 에릭 윌리엄스(27, 오클랜드)가 체포됐다.

당국은 지난 25일 오후 7시경 위조지폐를 받았다는 가게 점주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했다. 체포 후 조사 결과 블랙몬과 윌리엄스가 위조지폐를 추가로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 사기와 상업절도 혐의로 산마테오 카운티 구치소에서 수감중이다.

<김지효 기자 >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