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탁순애 작가 작품 초등교에 영구설치

2020-01-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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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네티컷 ‘버락 오바마 마그넷 유니버시티 스쿨’ 벽면 설치작

탁순애 작가 작품 초등교에 영구설치

뉴헤이븐에 있는 오바마 마그넷 유니버시티 초등학교에 영구 설치된 탁순애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 <사진제공=탁순애 작가>

커네티컷 뉴헤이븐에 새로 생긴 초등학교 ‘버락 오바마 마그넷 유니버시티 스쿨’에 뉴욕 중견화가 탁순애 작가의 벽면 설치작이 영구 설치됐다.

기하학 색면 추상화로 잘 알려진 탁 작가는 기금을 지원받아 이 학교 교내 3개 벽면을 기하학적 형태의 도형들로 채운 공공 미술작품을 완성했다. 작품제목은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마음에서 ‘해피월드’이다.

탁 작가는 원과 사각형을 변주한 단순한 도형들을 돌무더기처럼 쌓아올려 인간 존재를 은유한 형태쌓기 회화 작품을 시리즈로 발표해오고 있다.


동덕여자대학을 졸업한 작가는 프랑스 리용 미술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 7년간 프랑스에서 작업했고 1996년 뉴욕으로 이주, 형태쌓기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과 한국, 프랑스에서 다수의 전시를 가졌다.

지난 2015년 브롱스 뷰어 6번 전철역에 뉴욕시 MTA 교통 예술기금을 지원받아 .지하철역 동네의 건축과 분위기를 반영하는 화려한 색채의 기하학적인 벽면 모자이크 작품을 제작, 영구 설치했고 지난해에는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퀸즈 서니사이드 46스트릿 7번 전철역 블리스 플라자에 바닥 설치작인 공공 미술 작품 ‘매직 카펫’을 완성했다.

이밖에 2007년 초등학교 PS 262 설치 작품 등 여러 공공미술 작품을 발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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