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경주보다 먼저 시니어투어 가는 엘스

2020-01-1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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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미쓰비시 챔피언십서 시니어 투어 데뷔전

최경주보다 먼저 시니어투어 가는 엘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때 인터내셔널팀 단장과 부단장으로 활동한 최경주(왼쪽)와 어니 엘스.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50)는 오는 5월 PGA 시니어투어에 데뷔할 예정이다.

만 50세 이상 선수만 출전하는 PGA 시니어투어의 공식 명칭은 PGA투어 챔피언스지만 대개 시니어투어로 통한다. 최경주는 호적상 나이로 5월19일 만 50세가 된다.

PGA투어 출전권을 갖고 있어 PGA투어와 시니어투어를 병행할 계획인 최경주는 시니어투어의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PGA챔피언십을 데뷔전으로 삼을 생각이다. 시니어 PGA챔피언십은 최경주의 50세 생일을 막 지난 5월22일 개막한다.


시니어투어는 미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장년층이 옛 스타들의 샷 경연장인 시니어투어에 상당한 애정을 보여서다. 시니어투어가 창설된 것은 1980년으로 아놀드 파머가 50세 되던 해였다. 그리고 파머는 시니어투어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는 시니어투어에서 10승을 올리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팬들의 눈길을 시니어투어로 잡아끌었다. 파머 이후 일세를 풍미한 수퍼스타들이 차례로 시니어투어로 넘어오면서 든든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시니어투어를 키운 스타로는 파머에 이어 잭 니클러스, 리 트레비노, 게리 플레이어, 헤일 어윈, 래리 넬슨, 프레드 커플스, 그리고 베른하르트 랑거 등을 꼽는다. 이들은 모두 현역 시절 업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대형 스타 선수다.

올해 시니어투어는 특급 스타의 데뷔에 부풀었다. 한 번도 골프 황제 자리에 앉아보지 못했지만 20여년 동안 타이거 우즈(미국)의 라이벌이었던 어니 엘스(남아공)가 시니어투어에 발을 디딘다. 엘스는 16일 하와이 와일랄라이 골프클럽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시니어투어 시즌 개막전 미쓰비시 챔피언십에서 시니어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10월 이미 만 50세가 되면서 시니어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은 엘스는 프레지던츠컵 단장 직분에 전념하느라 시니어투어 데뷔를 올해도 미뤘다. 엘스 역시 최경주처럼 당분간 PGA투어와 시니어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다. “내가 우승했던 대회 위주로 PGA투어 대회에 참가하면서 시니어투어를 뛰겠다”는 복안을 밝힌 그는 “옛 친구들과 다시 만날 날이 기대된다”고 시니어투어 진출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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