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글라스 엘리만, 2019년 4분기 주택 시장 현황
▶ 중간 주택 판매가 전년비 7.4% ↑ 61만달러
14분기 동안 7번째 최고 기록
한인 밀집 퀸즈 북동부 전년비 6.8% ↑
퀸즈의 주택 시장이 매분기별 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년 만에 처음으로 주택 판매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새해 주택 시장에 대한 기대가 꿈틀거리고 있다.
더글라스 엘리만이 최근 발표한 2019년 4분기 주택 시장 현황에 따르면, 퀸즈의 중간 주택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6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분기 동안 7번째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의 최고 기록 갱신이다. 평균 주택 가격도 뛰었다. 1년만에 5.9% 뛴 67만4,844달러를 기록한 것. 최근 15분기 동안 12번째 기록 갱신을 이어가고 있다.
코압의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5% 오른 31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역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코압은 전체 주택 판매의 25.1%를 차지했다. 콘도 역시 전년 대비 13.2% 증가, 중간 판매 가격 68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콘도는 전체 주택의 11.5%를 차지했다.
1~3 패밀리 하우스의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은 3.5% 오른 7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1~3패밀리는 전체 판매의 63.3%를 차지했다. 8분기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가던 주택 판매수도 3,248채 보다 6.8% 증가한 3,468채를 기록했다.
이번 자료를 작성한 부동산 업체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대표는 “매매가 활성화 되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이 지표를 통해 시장이 안정됐다고 표현하는 것은 시기 상조지만, 가격 상승은 시장이 탄탄하다는 사인이다. 판매자들이 좀더 이성적으로 거래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북동부 주택 시장 역시 1년 만에 주택 가격이 6.8% 뛰었다.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은 73만5000달러로, 전년 68만8000달러 대비 6.8% 증가했다.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72만4153달러 대비 1.3% 뛴 73만3848달러였다. 판매된 주택 수 역시 전년 대비 늘었다. 전년 763채 대비 5.8% 뛴 807채가 지난해 4분기 판매됐다.
퀸즈에서 주택 판매 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자마이카와 오존 팍 등이 자리한 퀸즈 남부 주택 시장으로 전년 838채에서 11.6% 증가한 935채가 이 기간 중 판매됐다. 1년만에 판매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롱아일랜드시티와 우드사이드, 서니사이드, 아스토리아 지역인 퀸즈 북서부 주택 시장으로, 전년 254 채에서 40.6% 증가한 357채를 기록했다.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이 가장 크게 뛴 곳은 파 라커웨이와 벨 하버 지역의 라커웨이 주택 시장으로 전년 44만5000달러에서 14.6% 증가한 51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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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