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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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2020-01-15 (수) 조성진/ 브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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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문예

새벽 찬 공기를 맞으며
새로운 희망을 위해
오늘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려 한다

그 푸르고 풋풋했던 청춘이
한 잎 두 잎 채색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비바람을 견뎌냈을까?

희망의 정점에 앉아있을 즈음에
하이얀 머리카락은
흔들리지 않고 버텨온 세월의 꽃

희망 삶 인생
그리고 늙음이
나의 곁에 아름다움으로 서 있다

<조성진/ 브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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