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활동 활발한 액티브 시니어 대상 각종 혜택
▶ H마트 ‘시니어 할인쿠폰’·푸드바자 주중 5% 저렴
아시아나 항공도 21일~3월 60세이상 고객에 15% 할인
한인 업소 및 업체들이 새해에도 실버 마케팅을 강화, 실버 세대 소비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 비해 시간적으로 여유로울 뿐 아니라 체력을 훨씬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요즘의 시니어 고객들은 액티브 시니어로 불린다. 이를 기반으로 한 소비활동도 활발해 유통업계에 이어 항공 업계도 각종 시니어 할인 혜택을 내세우고 있는 것.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을 방문하는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에게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21일부터 3월 31일 사이 탑승한다는 조건이다. 2016년에 사라졌던 시니어 할인 혜택이 이번에 부활하면서 시니어 탑승객들의 문의가 아시아나 항공의 대리점 여행사들에 부쩍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규 아시아나 항공 회원으로 등록시 나이에 관계없이 10% 할인 혜택을 받을수 있다. 이외에도 델타 에어라인 등 미국 항공사들도 시니어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H마트는 시니어 고객들이 매달 사용할수 있는 할인 쿠폰을 발행, 한인 시니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약 10가지 아이템에 대해 시니어용 할인 쿠폰이 별도로 발행되고 있어, 60세 이상이라면 이들 제품을 절반 가격에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관계자는 “한달 내내 사용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달 중 일정 기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며 “매달 다양한 아이템이 시니어들을 위한 특별 가격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롱아일랜드 시티와 페어뷰 등 뉴욕과 뉴저지에서 운영되는 슈퍼마켓인 푸드 바자는 매주 평일인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니어 고객들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65세 이상이어야 하며, 신분증을 제시해 나이를 증명하면 된다. 한인 시니어들의 방문이 늘면서 롱아일랜드 시티 푸드 바자의 경우 최근 한식 반찬과 떡 등 한식 관련 아이템도 크게 증가했다.
미주류 업체 및 체인 업소들도 시니어 할인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던킨 도넛은 전미 은퇴자 협회(AARP) 회원에게 라지 또는 엑스 라지 음료 구입시 무료 도넛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비는 60세 이상 시니어에게 10~15%의 할인 혜택을, 버거킹은 60세 이상에게 10% 할인 혜택과 커피와 소다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맥도날드는 55세 이상 고객에게 커피를 할인하며, 타코벨은 65세 이상에게 5% 할인과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와잇 캐슬 역시 62세 이상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콜스는 매주 수요일 15% 할인 혜택을 60세 이상에게, 월그린은 매달 한차례 20% 할인을 전국 은퇴자 협회 회원인 65세 이상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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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