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한인 네일인, 노동국·주지사실 등에 이메일·서명운동 전개
뉴욕 한인 네일인들이 팁 크레딧 폐지의 부당성을 알리는 이메일 캠페인을 벌인다.
한인 네일인 약 50명은 지난 9일 금강산 식당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2차 모임을 열고, 노동국과 주지사실 등 뉴욕주 관련 부서에 팁 크레딧 폐지로 인한 업계 위기를 알리는 이메일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박경은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이처럼 단기간에 벌어진 갑작스러운 임금 인상은 노동 집약적 산업인 네일 업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1-2년안에 업계가 무너질 수도 있는 사안이다. 팁 크레딧 폐지가 정부의 예상보다 훨씬 큰 타격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려야 한다는 데에 업주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네일인들은 업소 위치에 따라 맨하탄과 롱아일랜드, 브루클린, 웨체스터 등 네 지역으로 나누어, 인근 업주들과 네일 테크니션들, 고객들에게 갑작스러운 팁 크레딧 폐지의 부작용을 조직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팁 액수에 따라, 11달러 35센트와 12달러 75센트로 나뉘어진 시간당 최저 임금이 뉴욕시 네일 업계에 적용됐지만, 팁 크레딧 폐지에 따라 올해 12월 31일부터는 15달러로 오른다. 낫소카운티·서폭카운티·웨체스터 카운티에서는 14달러, 그 외 지역에서는 12달러 50센트의 일반 최저임금이 이들에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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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