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하 1년 125만달러, 최고 2년 1,300만달러짜리

다저스와 1년 계약한 우완투수 지미 넬슨. [AP]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잃은 LA 다저스가 드디어 선발 후보 자원을 영입했다.
다저스는 7일 베테랑 우완투수 지미 넬슨(30)과 1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 개런티는 125만달러이지만 여러 퍼포먼스 보너스 조항과 옵션에 따라 그 액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넬스의 올해 연봉은 75만달러에 불과하지만 투구이닝 수를 기준으로 최고 150만달러까지 퍼포먼스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면 100만달러, 현역 로스터에 45일 이상 머물면 50만달러가 추가되고 90일 이상 머물면 또 50만달러가 늘어난다. 여기에 내년 구단옵션 200만달러(바이아웃 50만달러)가 있는데 올해 40경기 이상이나 60이닝 이상을 던지면 이는 500만달러까지 상호 옵션으로 자동 전환된다. 이 상호 옵션은 올해 넬슨의 투구이닝에 따라 최고 900만달러짜리가 될 수도 있다. 결국 넬슨이 다음 2년 간 모든 퍼포먼스 보너스 조항을 충족시킬 경우 그가 받을 수 있는 총액은 1,300만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넬슨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의 핵심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017년엔 29경기에 선발 출전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3.49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2018시즌을 날려버린 뒤 2019시즌에 복귀했고 복귀 후 성적은 10경기에 나서 2패, 평균자책점 6.95로 그다지 좋지 못했다.
일단 넬슨은 다저스의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LA타임스는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겐타 마에다, 훌리오 우리아스가 1~4선발로 나서며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넬슨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넬슨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가 영입한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다. 다저스는 지난달 초 불펜 자원 우완 블레이크 트라이넨(31)을 1년 1,000만달러에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 통계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 투자순위 19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