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민요·굿 재해석‘신명나는 공연’펼친다

2020-01-09 (목)
크게 작게

▶ 국악연주단‘악단광칠’(ADG7) 12일 더 코파카바나 타임스스퀘어

▶ 황해도 지역 독특한 음악어법 담아 전통 넘어선 현대적 음악 재탄생

민요·굿 재해석‘신명나는 공연’펼친다

뉴욕 최대의 월드뮤직플랫폼, globalFEST(글로벌페스트)에 초청된‘악단광칠’

황해도 지역의 옛 민요와 굿 음악을 주요한 음악적 자원으로 삼고 있는 국악연주단체 ‘악단광칠’(ADG7)이 뉴욕 최대 월드뮤직플랫폼 ‘globalFEST’(이하 글로벌페스트)에 초청돼 이달 12일 맨하탄에 있는 더 코파카바나 타임스스퀘어 무대에 오른다.

악단광칠은 미지의 영역인 황해도 지역의 옛 민요와 굿 음악을 무대화해 ‘현대적인 굿판’을 선보이며 전통을 넘어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현수(대금), 이향희(피리 & 생황), 그레이스 박(한국명 박혜림, 아쟁), 원먼동마루(가야금), 전현준·선우진영(타악), 방초롱(노래), 왕희림(경기민요), 안민영(판소리) 등 단원들은 한국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악단광칠은 광복 70주년의 해인 2015년 정가악회에서 음악 유닛으로 결성, 황해도 지역의 독특한 음악 어법을 담아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악단이다.

클럽을 중심으로 대중들과 ‘미치고 팔짝 뛰는’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으며 2017년 체코 월드뮤직페스티발 Colours of Ostrava를 시작으로 2019년 WOMEX 공식 쇼케이스 선정, 서울 뮤직 쇼케이스 선정 등 유수 축제에서 공연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글로벌페스트는 매년 1월 뉴욕에서 전 세계 45,000명 이상의 공연예술가, 기획자 등이 모이고 1,500개 이상의 세계적인 쇼케이스와 컨퍼런스 등이 펼쳐지는 가운데 북미에서 가장 중요한 최대 월드뮤직 행사로 꼽힌다.

△공연시간은 오후 11시25분. △공연장소 268 West 47th Street, 8th Ave, New York, △문의 shawn@sori.nyc, www.sori.nyc/adg7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