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한진원 작가 각본상
▶ 봉감독 영화 4편, 미 대학교재로
한국 영화 아카데미 출품작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이 또 하나의 수상 소식을 알렸다.
5일 할리우드 연예매체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4일 전미비평가협회(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 연례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Best Picture)을 받았다.
전미비평가협회는 저명 영화 비평가 6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생충’은 44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배우 출신 여류 감독 그레타 거윅의 ‘작은 아씨들’(Little Women·27표)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가 3위(22표)였다.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각본상(Best Screenplay)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한편 ‘기생충’을 비롯한 봉준호 감독 영화 4편이 미국 대학의 수업 교재로 쓰이게 됐다.
조지아공대(일명 조지아테크)는 4학년 학생 대상의 고급 한국어 수업 강좌로 ‘한국영화: 봉준호 특집’(강좌코드 KOR 4183)을 개설했다.
이 강좌에서는 봉 감독이 연출한 ‘살인의 추억’(2003년), ‘괴물’(2006년), ‘마더’(2009년), ‘기생충’(2019년) 등 네 작품을 교재로 삼아 한국의 현대사회를 공부하게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