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36포인트(1.16%) 오른 28,868.80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27.07포인트(0.84%) 상승한 3,257.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58포인트(1.33%) 오른 9,092.1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2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나스닥지수는 9,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서명을 앞둔 가운데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한 해 S&P 500 지수는 연간기준으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인 28%대의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35%나 올랐다. 다우 지수도 22.3%나 상승했다.
긍적적인 미국 지표도 한몫을 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000 명 줄어든 22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22만5,000 명보다 적었으며,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일 백악관에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무역합의 관련 낙관론도 지속하는 상황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반등 전망 등으로 증시의 투자 심리가 유지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