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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방약 값 대거 오른다

2020-01-03 (금)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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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종 처방약 가격 올라

▶ 200종 이상 줄줄이 인상 발표

새해, 상당수의 처방약 값이 인상된다.

1일 뉴욕 포스트가 헬스 케어 리서치 업체인 3액시스 어드바이저의 조사 결과를 인용,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파이저, 바이오젠 등 대형 제약사들이 약 50 종의 처방약에 대해 2일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질리드 사이언스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스, 사노파이 SA 등의 제약사들도 가세, 200종 이상의 처방약 값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최소 250종의 처방약 비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상률은 10% 미만에 이를 전망이다.


실제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은 항암제인 옵디보와 에보이를 1.5%, 혈액 항응고제인 엘리퀴스를 6% 등 10여 종류의 처방약값을 2일 인상했다. 인상되는 대부분의 약들은 암환자와 에이즈 환자를 위한 항암 및 HIV 관련 약으로, 제약사들은 이들 약들로 매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처방약 의 가격 인상은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도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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