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 맞이 집정리

2020-01-02 (목)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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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이 집정리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새해 맞이 집정리


“새해를 맞아 버릴 건 과감히 버리고, 남길 건 남기자.”

2020년 새해 새 출발에 앞서 “집안부터 깨끗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 는 말이 있듯 우리 모두 한번 집정리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


조금씩 늘어 나는 살림살이들을 정리하지 않고 계속 집안 곳곳에 두기만 한다면 나중엔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든다. 필요한 것을 채우다 보면 살림살이들은 하나, 둘씩 늘어나는 법이다.

하지만 늘어나는 만큼 더 이상 필요 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평소 집에 들어왔을 때 답답해 보이는 가구가 있다든지, 보기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 지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거나, 혹은 너무 오래 되거나 상처가 많이 나 있는 가구들이 있다면 과감히 치우는 것이 좋다. 아니면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리폼을 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만 해도 집안에 훨씬 깨끗하고 좋은 기운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마음에 드는 가구들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한번에 다 교체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하는 만큼 필요 없는 가구들은 빼고 일단 자주 보고 쓰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 동안 사용했던 가구들이 오래된 진한 나무 색이었다면 요즘 트렌드인 좀 밝은 컬러로 재도색(refinish)를 해서 사용하거나 천이 색이 바랬거나 낡았다면 천갈이 해서 쓰는 방법도 큰 돈을 들이지 않고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집안의 모든 기운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현관은 어둡지 않고 늘 정리 정돈이 되어 있어야 한다. 특히 신발들을 너저분하게 두지 말고 예쁜 수납장을 구입하여 모든 신발은 수납장 안에 넣어 정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납장 주위에 공기 정화 식물이나 향초, 또는 디퓨저를 놓아 두면 은은한 향과 함께 행복하고 좋은 느낌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리빙룸이나 패밀리룸은 우선 치렁치렁 했던 커튼이 있다면 다 걷어 치우고 새롭게 간단하고 심플한 커튼으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커튼이라면 리폼을 하여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들어 다시 사용하면 좋다.

또한 소파에 있는 쿠션들도 좀 더 밝고 산뜻한 컬러의 쿠션으로 바꿔 준다면 굳이 가구들을 바꾸지 않아도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만들 수 있다.

베드룸은 간접 조명으로 적당히 어둡게 하는 것이 좋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 이니만큼 요즘 시중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베딩으로 교체하여 산뜻한 느낌을 주면 훨씬 깊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어 여러모로 좋을 듯하다.

집안이 엉망이면 마음도 우울하고 불안해진다는 말이 있듯 새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깨끗하게 집안을 정리정돈 하여 복이 넝쿨째 들어 오는 든든한 2020년을 함께 시작해 보도록 하자.

문의 (323)737-7375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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