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스 아메리카’ 탑 15 올라

2019-12-24 (화)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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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캘리포니아 아이린 김씨

‘미스 아메리카’ 탑 15 올라

2020 미스 아메리카 결선에 진출해 탑 15에 뽑힌 아이린 김씨.

한인 2세가 2020 미스 아메리카 결선 탑 15에 뽑히는 영예를 차지해 화제다. 주인공은 2019년 미스 캘리포니아 대표로 출전한 채프만대학 졸업생 아이린 김(22)씨다.

김씨는 지난 19일 커네티컷주 언카스빌의 모히건 선 카지노에서 열린 ‘2020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결선에까지 진출, 51명의 출전자들과 미와 지성의 대결을 펼치며 15위권에 뽑혔다.

김한수·박순옥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로 미네소타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는 중학교 때 부모를 따라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3세부터 바이얼린을 배운 그녀는 재학 중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다수의 콘서트를 갖기도 했고 채프만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2년 반만에 졸업한 재원이다.


아이린 김씨는 지난 2015년부터 미스 비치 시티즈, 미스 오렌지카운티, 미스 시티 오브 오렌지 등에 출전해 다수의 입상경력이 있으며 미스 컬버시티로 출전한 2019 미스 캘리포니아에 당선, 미스 아메리카 결선에 당당히 진출했다. 특히, 2017년 지식 컨퍼런스의 대명사 TEDx 토크에 ‘Self-Love through Self-Identity’ 강연자로 참가해 여성인권과 다양한 소수문화 보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아이린 김씨는 “미스 아메리카 도전을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로스쿨에서 국제법을 전공해 국제법 변호사로 UN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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