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난 커리 후배”…이형중, 데이빗슨대 핵심선수 부상

2019-12-24 (화) 12:00:00 김동우 기자
크게 작게

▶ 22일 로욜라전서 19득점, 팀의 59-56 역전승 견인

▶ LA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성정아씨 1남1녀 중 둘째

NBA 수퍼스타 스텝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모교인 데이빗슨대에 진학한 한국인 선수 이형중(19)이 1학년생임에도 빠르게 팀의 핵심선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형중은 22일 벌어진 로욜라-시카고대와의 대학농구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14점, 총 19점을 뽑아내며 데이빗슨이 59-56으로 승리하는데 수훈갑이 됐다.

데이빗슨은 후반 12분여를 남길 때까지 34-42로 끌려가며 패배 위기에 몰리다 이후 11-3 스퍼트로 경기를 뒤집었는데 이 과정에서 이형중은 42-42 동점을 만드는 3점슛에 이어 45-42로 앞서가는 3점슛까지 잇달아 결정적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활약으로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데이빗슨은 시즌 6승5패를 기록했다. 이형중은 이날 8개의 야투를 던져 이중 7개를 성공시켜 야투성공률 87%를 기록했다.

한편 이형중은 또 이에 앞서 지난 10일 벌어진 카핀 스테이트와의 17득점과 10리바운드로 자신의 대학경기 첫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지난주 애틀랜틱10 컨퍼런스 ‘이주의 루키’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6피트 7인치의 포워드 겸 가드 이형중은 경기도 용인시 출신으로 1984년 LA올림픽때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멤버로 은메달을 땄던 스타선수 출신 성정아씨의 1남1녀 중 둘째다. 올해 1학년임에도 주축 벤치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이형중은 현재까지 시즌 첫 11경기에 모두 벤치멤버로 출장, 경기당 20분 정도를 뛰며 평균 8.1득점과 3.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