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2개 카운티 중 퀸즈 933억 달러 맨하탄 이어 2위
스태튼 아일랜드, 일자리·비즈니스 창출 급증 가장 높은 성장률
지난해 퀸즈의 경제 규모가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연방 경제 조사국이 발표한 전국 각 카운티별 총 생산량(GDP)현황에 따르면 뉴욕주 62개 카운티 중 퀸즈는 2017년~2018년 1년 사이 881억 달러에서 933억 달러로 5.9% 증가하며, GDP 6,002억4,000만달러인 맨하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GDP를 기록했다.
GDP 916억달러의 브루클린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812억1000만달러의 서폭 카운티가, 5위는 812억달러의 낫소 카운티가 차지했다.
퀸즈를 비롯한 뉴욕시 네 개 보로의 GDP 성장률도 뉴욕주내 1~4위를 차지했다. 스태튼 아일랜드는 1년 사이 134억6000만 달러에서 7.8% 성장한 145억 달러의 GDP를 기록했다.
브롱스의 GDP는 427억달러로 2017년 398억2000만달러보다 7.2% 성장하며 그 뒤를 이었으며 브루클린과 퀸즈는 각각 7.2%, 5.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 4위에 올랐다.
맨하탄의 GDP는 오히려 감소했다. 2017년 6014억6000만달러에 비해 0.2% 감소했다.
공공정책 엠파이어 센터의 EJ 맥마흔 어낼리시스트는 “뉴욕시가 뉴욕주를 이끌 뿐 아니라 성장점임에는 여전히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스태튼 아일랜드는 일자리 및 비즈니스 창출이 급증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북쪽 해안가에 최근 뉴욕시의 첫 번째 메가 리테일 아울렛인 엠파이어 아울렛이 들어선 것과 아마존 배송 센터 등이 이전에 자리잡은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수십 개의 레스토랑들이 베이 스트릿을 따라 들어서면서 수요와 생산 모두 급증하고 있다는 것.
스태튼 아일랜드 다운타운 연맹의 레티카 레모로는 “맨하탄 주거 부담이 커지면서 젊은이들이 스태튼 아일랜드를 떠나지 않고 소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메가 리테일 센터 오픈으로 뉴저지로 샤핑을 가는 주민의 수가 크게 줄고 있어 스태튼 아일랜드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의 전체 GDP는 전국에서 3위로 1조4356억4000만달러로 전년 1조4189만4000만달러에 비해 1.2%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GDP가 높은 주는 2조7216억5000만달러의 캘리포니아로 1년 사이 4.3% 성장했다. 텍사스가 2017년 대비 4,0% 성장, 1조7127억6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편 뉴저지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카운티는 버겐 카운티로 2018년 GDP 66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전 645억달러에 비해 2.6% 성장한 수치다. 뉴저지의 2018년 GDP는 5557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 올랐다.
<
최희은 기자>